산업 산업일반

"테러 초동진압" 인천공항公 대테러 합동훈련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7 14:21

수정 2025.06.17 14:21

인천국제공항공사 테러대응팀 폭발물 처리(E.O.D.) 요원들이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진행된 '2025 화랑훈련'에서 폭발물의심물체를 탐지 식별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테러대응팀 폭발물 처리(E.O.D.) 요원들이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진행된 '2025 화랑훈련'에서 폭발물의심물체를 탐지 식별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6일 오후 인천공항 제2교통센터에서 합동참모본부 주관 '2025 화랑훈련'과 연계한 대테러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화랑훈련은 민·관·군 합동으로 국가중요시설을 대상으로 한 대테러·대침투 실제훈련을 진행해 통합방위요소 현장조치 능력을 검증 및 숙달하는 훈련으로, 격년으로 진행된다.

올해 화랑훈련과 연계한 인천공항 대테러 합동훈련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포함해 군, 정부기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 약 60명이 참여했다. 인천공항을 대상으로 테러를 모의하고 제2교통센터에 폭발물을 설치하는 등 폭발물 테러 발생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 참가자들은 위기상황에 대응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조치를 통해 테러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과정에서 제2교통센터 내 쓰레기통에서 폭발물 테러 의심물체 신고가 접수되자 공사 테러대응팀 소속 폭발물 처리(E.O.D.) 요원이 폭발물 탐지 및 확인 등의 초동조치를 완료했으며, 이후 군 화생방 및 폭발물 초동조치부대가 전개해 상황을 마무리했다.

공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었으며, 훈련과정에서 발견한 미비점을 개선함으로써 국가중요시설인 인천공항의 대테러 능력을 한층 더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테러 등 안전위협에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여객들이 증가하는 하계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공항 내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