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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유럽혈액학회 참석... 항암신약 임상 연구 2건 발표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7 18:38

수정 2025.06.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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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은 혈액암 분야 최고 권위 학회 중 하나인 유럽혈액학회(EHA 2025)에서 현재 개발 중인 항암제 'BAL0891' 임상 및 전임상 연구 2건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라젠은 현재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BAL0891을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등 혈액암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학회의 첫 번째 발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하에 진행될 예정인 재발성·불응성 AML 환자 대상 BAL0891의 임상 1상이었다. 이 임상은 안전성, 내약성, 최대내약용량(MTD), 권장 2상 용량(RP2D)을 평가했다.

두 번째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조병식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BAL0891의 전임상 연구 발표였다.

AML 세포주 및 동물 모델 실험 결과가 소개됐다.

연구에 따르면 BAL0891은 단독으로도 강한 항암 효과를 보였으며 베네토클락스 또는 아자시티딘과 병용 시 세포사멸 효과가 더욱 증가했다.
또한 동물 모델에서 BAL0891은 생존 기간 연장 및 종양 증식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