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나눔재단, 市에 차량 9대 지원
고령·취약층 병원안심동행에 활용
지붕 교체 등 지역사회 공헌 앞장
고령·취약층 병원안심동행에 활용
지붕 교체 등 지역사회 공헌 앞장
세정나눔재단은 17일 오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차량 전달식을 갖고 부산시에 차량 4대를 추가 기탁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역사회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해 5대의 차량을 기탁한데 이어 올해도 4대를 추가로 기탁하며 총 9대를 지원하게 됐다. 이로써 재단은 부산지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지원하게 됐다.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병원 방문이 어려운 1인 가구 및 돌봄 공백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동행 매니저가 병원 방문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총 4620건의 서비스를 제공했고, 올해 들어 5월 말 기준 2887건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행 매니저는 환자의 집에서 병원까지 동행한다. 병원 접수, 진료, 수납, 입·퇴원 과정까지 돕는다. 이 서비스를 통해 특히 고령층과 취약 계층이 병원 방문때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에 기탁된 4대의 차량은 서비스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발생한 차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박순호 이사장은 "추가 차량 기탁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 계층의 병원 방문에 있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나눔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세정나눔재단의 추가 기탁으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가 더욱 원활히 운영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면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올해는 재단 외에도 한국자활복지개발원(4대), 한국해양진흥공사(2대), 건강보험공단(1대) 등 다양한 기관들이 차량 11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시에 지정 기탁했다.
이를 통해 총 22대의 차량이 병원안심동행 서비스에 투입돼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앞서 지난 11일 부산환경공단과 함께 '저소득층 행복 지붕 만들기' 협약을 체결하고, 1급 발암물질인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하는 사업을 진행해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환경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한 기관의 협력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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