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명지녹산국가산단에 AI 데이터센터 짓는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7 18:58

수정 2025.06.17 18:58

이지스자산운용 1조8000억 투자
고용유발효과만 7500명 달할 듯
부산 명지녹산국가산단 일원에 1조8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2기가 건립된다.

부산시는 17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이지스자산운용과 AI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이지스자산운용은 명지녹산국가산단 일원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2기를 건립하는데 총 1조8000억원을 투자하고, 3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부가적인 생산유발효과는 3조492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332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7570여명으로 추산된다. 취·등록세, 지방소득세 등의 지방세 수입 또한 늘어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을 지역인재로 우선 고용하고, 지역건설 사업체에 수주 기회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또 데이터센터 기반의 클라우드 전환 상담 지원 사업 등 디지털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도 시와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데이터센터는 설계, 건축인허가 등의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운영을 시작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로 AI·디지털 산업 생태계 기반 강화,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미래산업을 이끄는 최적의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