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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 진짜?" 15만원 호텔 빙수에 도전장…성심당, '1만4000원' 빙수 출시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8 05:30

수정 2025.06.18 08:13

성심당이 출시한 생망고빙수(왼쪽), 생망고 컵빙수.(사진=성심당 인스타그램)
성심당이 출시한 생망고빙수(왼쪽), 생망고 컵빙수.(사진=성심당 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고가의 프리미엄 빙수가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의 빵집 성심당은 1만원대의 저렴한 팥빙수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성심당에 따르면 성심당이 지난달 출시한 ‘생망고빙수’는 1만4000원에 판매 중이다. 눈꽃우유얼음에 망고베이스를 뿌린 뒤 싱싱한 생망고를 가득 넣었다.

망고빙수 외에도 저가에 판매되고 있는 성심당 빙수는 다양하다. 대전 성심당 본점 맞은 편에 위치한 ‘성심당 옛맛솜씨’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국흑깨빙수는 1만2000원이며 ▲보문산 빙수 ▲호박빙수 ▲논산빙수는 모두 1만원이다.



그런가 하면 1만원 아래인 팥빙수도 있다. ▲전설의 팥빙수(6500원) ▲인절미 빙수(7500원) ▲눈꽃딸기빙수(6500원) 등이다. 또 1인이 먹기 좋은 양으로 나온 컵빙수(팥, 딸기)는 3500원이며, 생망고 컵빙수는 4000원이다.

매년 여름 특급호텔이 10만원을 훌쩍 넘는 빙수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성심당이 가성비 빙수로 맞서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가 이달 선보인 ‘벨에포크 샴페인 빙수’는 한 그릇에 15만원이다. ‘벨에포크 샴페인 빙수’는 호텔과 프랑스 샴페인 브랜드 ‘페리에 주에’가 협업해 출시한 제품이다. 샴페인을 얼려 만든 샴페인 그라니타와 우유 얼음, 치즈, 아보카도 슬라이스 등을 곁들였다.


또 프리미엄 빙수의 대명사로 불리는 ‘애플망고 빙수’도 15만원에 근접했다. 포시즌스호텔서울은 제주산 애플망고를 2개 이상 사용한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14만9000원에 출시했다.
애플망고 외에도 생망고, 망고 소스에 버무린 떡, 망고 엘더 플라워 소스를 돔 형태로 구현한 ‘망고 스피어’가 첨가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