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내란 세력 망동 이어져…3대 특검 방해 시도 용납 않을 것"

뉴스1

입력 2025.06.18 10:21

수정 2025.06.18 10:21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한준호 최고위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5.6.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한준호 최고위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5.6.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의 본격 활동을 앞두고 내란 세력의 망동도 이어지고 있다"며 "특검의 진상 규명 활동을 방해하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은 검찰 소환에 불응한 채 거리를 활보하고 김건희는 급기야 법원에 입원했다. 내란 2인자 김용현은 구속기간 만료를 노리고 법원 결정을 거부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사태가 이렇게 된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내란 수괴를 풀어준 지귀연 판사나 노골적으로 김건희를 비호하고 비화폰으로 내란 세력과 내통한 심우정 검찰총장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온 국민이 특검 수사를 기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3대 특검이 완전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자 처벌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에 이은 내란 부역자가 줄줄이 보석 석방할 가능성이 있다"며 "상황이 이 지경까지 간 것은 심우정 검찰총장과 지귀연 판사 등 내란 기득권 카르텔이 빚어낸 결과"라고 꼬집었다.


이어 "3대 특검이 시작됐다"며 "특히 내란 특검에서는 추진력, 속도감 있게 내란에 대한 주요 임무 종사자가 거리를 활보하지 않게 구속 수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송순호 최고위원도 "내란 주요 임무종사자들의 구속기간 만료가 다가왔는데도 검찰이 추가 기소를 안 해 줄줄이 석방될 예정"이라며 "명태균 게이트 수사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무혐의 처분,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 방해, 윤석열 재항고 포기 등 심우정 검찰총장은 윤석열 내란 정권에 충실한 도구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 총장은 내란 부역의 공범일 가능성이 높다"며 "심 총장은 모든 일을 책임지고 즉각 사퇴한 후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