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보 후보 선정도 마무리 단계
[파이낸셜뉴스] '채상병 사건'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군법무관시험 9회) 특별검사가 서울 서초동에 특검 사무실을 마련했다.
이 특검은 18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특검 사무실을) 흰물결빌딩으로 정했다"며 "가계약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특검은 또 이날 대통령에게 추천할 특검보 후보자 8명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검보 추천이 늦어지는 배경에 대해 "특검법에 따라 (후보자가) 한 번이라도 정당에 가입했으면 자격에서 탈락"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결격 사유들이 있어서 (후보자 명단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특검은 특검보 후보자 기준에 대해선 "진실을 규명하는 사건이기 때문에 열정이 있어야 한다"며 "열정이 있는 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특검팀에 비해 준비 작업이 지체되는 것 같다'는 질문엔 "저희 특검은 국방부와 관련된 분이 많기 때문에 국방부 조직이나 내부 사정에 대해 잘 아는 분이 필요하다"며 "그런 점 때문에 좀 문제가 있었다"고 답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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