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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이엘(옛 아이엘사이언스)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CTR에너지와 'RE100(신재생에너지 100% 전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친환경 제조 경쟁력 확보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기업가치 고도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RE100 흐름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전환을 통해 생산비 절감과 친환경 인증 대응을 동시에 실현하려는 전략적 조치다. CTR에너지의 RE100 컨설팅 및 전력 전환 솔루션을 기반으로 아이엘은 전사적인 에너지 구조 재편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이엘은 최근 준공한 충남 천안 제2공장과 자동차 전장부품 계열사인 아이엘모빌리티 공장에 단계적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용률을 높이고, 전력비 절감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와 함께 RE100 대응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아이엘은 지난 17년간 태양광 응용기술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공공기관 및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자립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시스템 등을 구축하며 기술력과 실적을 동시에 축적해왔다. 최근에는 미래 제조 인프라 융합을 통해 친환경 고부가 사업으로 확장성을 높이고 있다.
CTR에너지는 재생에너지 개발부터 전력 공급과 운영, RE100 컨설팅까지 수행하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 기업별 에너지 소비 특성과 전력망 조건에 맞춘 전환 전략 수립, 실행 로드맵 제공, 제도 대응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양사는 △RE100 전략 실행 지원 △맞춤형 전력 조달 구조 설계 △친환경 생산 기반 확대 등에서 협력을 강화, RE100 대응 역량과 ESG 경영 기반을 동시에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RE100은 단순한 환경 대응을 넘어 기업 경쟁력과 지속성장 핵심 조건이 되고 있다"며 "CTR에너지와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제조 역량을 체계화하고 에너지 비용 절감, ESG 수요 대응, 가격 경쟁력 강화까지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엘은 최근 천안 제2공장을 준공하고 스마트팩토리 체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광학소재, 자동차 램프,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핵심 부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이번 RE100 전략 협약은 기술 기반 제조기업으로서의 ESG 경쟁력과 지속성장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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