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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만 미디어 중독?" 과의존 위험 청소년 21만여명.. 전년보다 줄어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8 12:00

수정 2025.06.18 12:00

"우리애만 미디어 중독?" 과의존 위험 청소년 21만여명.. 전년보다 줄어

[파이낸셜뉴스]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청소년이 올해 21만 3243명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여성가족부는 전국 학령 전환기 청소년(초 4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과 보호자(초 1학년) 147만여 명이 참여한 '2025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를 발표했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은 조사에 참여한 123만4587명 중 21만3243명으로 나타나 지난해(22만1029명) 대비 7786명 감소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두 가지 문제를 모두 갖고 있는 중복위험군 청소년은 7만8943명으로 지난해(8만1190명)에 비해 2247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별 과의존 위험군 수는 중학생(8만5487명), 고등학생(7만527명), 초등학생(5만7229명) 순으로 많았다.


여성가족부는 미디어 과의존의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에 대해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청소년상담기관과 연계해 미디어 과의존 정도에 따라 상담, 병원치료, 치유프로그램, 부모 교육 등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은 미디어 사용이 제한된 환경에서 전문상담과 다양한 대안 활동 등을 제공하는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최은주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는 청소년 스스로 건강한 미디어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진단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디어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해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