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소셜 매칭 앱 틴더가 친구와 함께 더블 데이트 상대를 찾을 수 있는 ‘더블 데이트’ 기능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더블 데이트는 이용자가 친구와 한 팀을 이뤄, 같은 기능을 사용하는 다른 팀과 매치되어 그룹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기능이다.
앱 메인 화면 우측 상단의 ‘더블 데이트’ 아이콘을 통해 시작할 수 있으며, 최대 3명의 친구를 초대할 수 있다. 한 번의 ‘좋아요’로 매칭이 성사되면 그룹 채팅방이 생성된다.
틴더는 테스트 기간 동안 해당 기능을 통해 29세 이하의 Z세대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을 확인했으며, 여성 이용자의 경우 더블 데이트 프로필에 ‘좋아요’를 보낸 비율이 기존보다 약 3배 높았다고 밝혔다.
또 더블 데이트 초대를 수락한 이용자 중 약 15%는 틴더를 처음 사용하거나 계정을 재활성화한 경우로 나타나, 신규 및 재방문 이용자 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틴더는 “이번 기능을 통해 데이트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더한 새로운 만남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며 “더블 데이트 기능은 현재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사용 가능하며, 오는 7월 전 세계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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