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개 사업장과 자발적 감축 협약…2029년까지 36% 감축 목표
충남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대기 오염물질 총량관리대상 사업장 대표 등이 오는 2029년까지 배출량을 36% 감축하는 ‘제2차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2차 중부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2025~2029년)에 따른 지역 이행 과제로, 산업부문의 실질적 감축을 유도하고 도민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충남도와 참여 기업들은 올해 기준 대기오염물질(NOx·SOx·TSP) 전망 배출량인 7만 2251톤 대비 2029년 배출량을 4만 6184톤까지 36% 감축할 방침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참여기업은 △탈질·탈황 설비 △저녹스버너 △고효율 집진기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 등 3조 1000억원 규모의 환경설비 교체 및 개선에 나선다.
충남도는 감축 이행 실적을 ‘사업장대기오염물질관리시스템’ 및 감축보고서를 기반으로 매년 검증하고, 필요시 현장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는 인증패 수여 및 도 공식 홍보채널을 통한 성과 확산, 기술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충남도는 앞서 2020년 제1차 협약을 통해 총량관리제 기업을 대상으로 자발적 환경개선을 추진해 왔다.
이들 기업은 1조 9556억원의 설비 투자를 통해 2020년 기준 할당량 8만 6718톤 대비 2024년에는 3만 1117톤을 배출하며 64.1%를 감축했다. 물질별 감축비율은 △NOx 68.1% △SOx 52.1% △TSP 73.5%이다.
충남도는 이번 2차 협약을 통해 1차 성과를 더욱 확대하고, 연차별 감축 목표 설정 및 실적 검증체계를 강화해 실질적 감축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탄소중립과 대기질 개선은 각각의 목표를 넘어 동시에 해결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도는 이 자발적 감축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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