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공구 사업비 4298억 규모
철도 인프라 첨단 시공력 입증
철도 인프라 첨단 시공력 입증
18일 HJ중공업 건설부문에 따르면 충북선 고속화 노반 건설사업은 청주공항과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간 85.5km를 직선화 및 고속화하는 사업이다.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총 1조90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전체 구간을 5개 공구로 나눠 턴키공사로 발주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충북 북부까지의 열차 이동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HJ중공업은 이 중 제3공구를 맡아 충북 충주 봉방동~충주 산척면까지 총 연장 15.05km 구간에 토공 및 교량 7개소, 터널 3개소를 지을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HJ중공업은 국내 철도 인프라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첨단 시공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HJ중공업은 경부고속철도, 원주~강릉 고속철도, 성남~여주 복선전철, 울산~포항 복선전철 등 국가 주요 철도망 구축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최근에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동탄, GTX-B 용산~상봉, 춘천~속초, 광교~호매실, 인덕원~동탄 등 대형 철도 프로젝트를 수주해 사업을 수행 중이다.
HJ중공업은 철도 공사 외에도 공항, 항만, 도로 등 국가기반 시설을 비롯한 공공 사업을 추진해왔다. 작년에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같은 굵직한 사업을 수주하며 공공건설 시장 실적 3위에 올랐다.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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