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공연에 한해 무료 시청
[파이낸셜뉴스] 예술의전당이 오는 7월 1일 공연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를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다. ‘디지털 스테이지’는 2023년 12월 선보인 모바일 기반 공연영상 플랫폼이다.
19일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약 1년 6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치며 콘텐츠 품질과 시스템 안정성을 끌어올렸고, 사용자 만족도 78%에 달해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게 됐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디지털 스테이지는 90건 이상의 공연 실황을 라이브로 송출하며 누적 조회수 67만회(VOD 56만회, LIVE 11만회)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콘텐츠 본격화…DG 협업 공연도 포함
정식 서비스와 함께 디지털 스테이지는 ‘프리미엄 콘텐츠’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프리미엄 콘텐츠는 예술의전당이 국내외 유수 예술단체와 협업해 제작한 수준 높은 영상들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도이치 그라모폰(DG)과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2024), △야쿠프 흐루샤 & 밤베르크 심포니(바이올린 협연 김봄소리),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 △비킹구르 올라프손 피아노 리사이틀, △르노 카퓌송 & 킷 암스트롱 듀오 리사이틀 등의 공연이 있다. 국내 콘텐츠로는 국립오페라단의 △탄호이저가 포함된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연회비 2만5000원(웹 기준)으로 이용 가능하다. 결제일로부터 1년간 모든 프리미엄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기본 회원을 위한 무료 콘텐츠는 지속 제공된다. 현재 약 100편에 달하는 FHD 화질의 공연 영상과 라이브 스트리밍이 제공되며,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의 헨델 메시아, △발레 지젤, △연극 오셀로,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2022),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 KBS교향악단의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 등 다양한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무료 콘텐츠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디지털 스테이지는 모바일 앱은 물론, PC 웹사이트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디지털 스테이지는 언제 어디서나 공연예술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관람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공연예술의 일상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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