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3개 공공기관이 정부의 경영실적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일부 기관자에 대해선 해임을 건의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임기근 2차관 주재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이뤄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공공기관의 경영 노력과 성과를 △S(탁월)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미흡(E)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정부는 2023년 말 확정된 경영평가편람에 따라 87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평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A등급을 받은 기관은 공기업 5개, 준정부기관 10개 등 15개다. B등급을 받은 기관은 공기업 11개, 준정부기관 17개 등 총 28개다. C등급을 받은 기관은 공기업 9개, 준정부기관 22개 등 총 31개다. C등급 이상까지는 기관장과 임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과급을 차등 지원한다.
D등급을 받은 기관은 공기업 6개, 준정부기관 3개 등 총 9개다.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은 기관은 공기업 1개, 준정부기관 3개 등 4곳이다.
정부는 2년 연속 D를 받은 기관에 대해선 기관장 해임을 건의할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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