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9억2000만원
16년째 이어온 따뜻한 동행
[파이낸셜뉴스] 금호석유화학은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총 6700만원 상당의 맞춤형 보장구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광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산하 한사랑마을에 거주 중인 장애인 27명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보장구는 수혜자의 신체 특성과 생활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으로 우레탄 소재의 자세 유지 장치인 '이너(Inner)'가 장착된 특수 휠체어와 자세 보조용구 등이 포함된다.
이 장치는 체형 변형을 예방하고 자세를 교정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고가에다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해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기업의 지원이 절실한 분야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08년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해당 사업을 시작한 이후 매년 지원 규모를 확대해왔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보장구는 중증장애인에게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일상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 장치"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책임 있는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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