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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서 입지 강화할 것"... 싸이닉솔루션, 내달 코스닥 노크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22 14:42

수정 2025.06.22 14:42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현 싸이닉솔루션 대표가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싸이닉솔루션 제공.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현 싸이닉솔루션 대표가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싸이닉솔루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싸이닉솔루션은 반도체 설계 및 파운드리 전반에 걸친 수직·수평적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인 싸이닉솔루션의 이현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싸이닉솔루션은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전문 기업이다. 전력관리 반도체, 이미지 센서,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외 220개 이상의 팹리스 고객사와 협업했다.

싸이닉솔루션의 강점은 탄탄한 고객사다. 싸이닉솔루션은 BYD, ESWIN, GMT 등 글로벌 팹리스의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유일한 디자인하우스로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SK키파운드리, 대만의 PSMC 등 글로벌 주요 파운드리와의 협력을 통해 멀티 파운드리 기반 수직적 디자인하우스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싸이닉솔루션은 센서 파운드리 사업으로 밸류체인 내 수평적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MEMS 마이크로폰 센서 및 MEMS 초음파 센서, 근적외선 센서를 고객사와 함께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MEMS 마이크로폰 센서를 시작으로 양산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납을 제거한 MEMS 초음파 센서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제품화를 진행 중이며, 향후 온도·습도 등 환경센서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싸이닉솔루션은 인도 시장으로의 사업도 확대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오토모티브 칩 설계 전문기업 CORTUS, 미국의 고전압 전력관리 차량용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Elevation Microsystems, 근적외선(SWIR) 센서 개발 전문기업 스트라티오와 협업을 통해 지역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싸이닉솔루션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12% 증가한 1674억원이다. 영업이익으로는 53억원을 올렸다.

이 대표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밀리터리, 로보틱스, 환경·바이오 등 미래 유망 분야 중심의 사업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닉솔루션은 총 35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 범위는 4000원에서 4700원에서 사이다. 일반 청약은 오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