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수사할 이명현 특별검사팀의 특검보 4명이 확정됐다.
이 특검은 20일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로부터 류관석(63·군법무관 10기)·이금규(52·사법연수원 33기)·김숙정(변호사시험 1회)·정민영(45·변시 2회) 특검보 임명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 특검이 지난 18일 특검보 8명을 선정해 임명을 요청한 지 이틀 만이다.
지난 5일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15일, 10일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을 의결한 지 열흘 만에 3대 특검의 특검보 인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류 특검보는 청주 충북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10회 군법무관 임용시험에 합격했다.
이 특검보는 광주 문성고와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해 2004년 검사로 임관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과 울산지검, 광주지검, 서울서부지검 검사를 거쳐 2013년 개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국회 소추위원을 맡기도 했다.
김 특검보는 서울 한성여고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제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2012년 검사로 임관해 인천지검, 수원지검 안산지청에서 일했고, 2017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2021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당시 1호 검사로 합류했다가 2023년부터 다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정 특검보는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 기자로 일했다. 2013년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에서 근무했고 2016~2017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팀에서 특별수사관을 맡았다.
이 특검은 향후 특검보와 논의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대구지검 등 수사기관에서 수사 자료를 넘겨받고 인력 파견도 요청할 예정이다.
이 특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찾아 김 대행과 면담을 통해 수사 인력 파견 협조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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