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만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결과를 공유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G7 방문시 외국 정상들이 환대하고, 성의 있게 대화를 나눴던 부분을 설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한일 수교 60주년 행사에 직접 참석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고, 여야 지도부 모두 공감했다.
야당 지도부는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 문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의 해명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시했다. 이 통령은 "가족의 신상까지 다 문제 삼는 분위기 때문에 능력 있는 분들이 입각을 꺼린다"며 고충을 설명하기도 했다.
국회의 상임위 배분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야당 지도부의 입장을 경청하면서 "국회에서 여야 간에 잘 협상할 문제"라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대선 시기 양 후보 측의 공약 중 공통된 부분은 이견 없이 실천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관심을 표명했고, 여야 지도부는 이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우 수석은 "오늘 회동은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의 격의 없는 대화를 시작했다는데 서로 의미를 부여했다"며 "향후 이런 만남을 자주 갖기로 하고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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