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HD현대, 美 조선사와 손잡아… 현지 진출 속도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22 09:00

수정 2025.06.22 19:07

HD한국조선해양 최한내 기획부문장(오른쪽),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디노 슈에스트 대표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온스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본사에서 진행된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 체결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 제공
HD한국조선해양 최한내 기획부문장(오른쪽),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디노 슈에스트 대표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온스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본사에서 진행된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 체결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 제공
HD현대가 미국 본토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조선사인 미국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다.

22일 HD현대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ECO 본사에서 HD현대는 ECO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날 체결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최한내 기획부문장, ECO 디노 슈에스트 대표가 참석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 운반선 건조에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CO는 미국 내 5개의 상선 건조 야드를 보유한 조선 그룹사다. 현재 해양지원선박(OSV) 300척을 직접 건조해 운용하고 있다. OSV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양사는 2028년까지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으로 건조할 방침이다.
HD현대는 선박 설계와 기자재 구매대행, 건조기술 지원 등을 제공하고 블록 일부도 제작해 공급한다.

HD현대는 기술자산에 대한 투자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향후 협력범위를 다양한 선종으로 넓히고 안보 이슈가 강한 항만 크레인 분야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