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포럼 열고 행정절차 이행 촉구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은 2006년 지역 시민사회로부터 시작된 오랜 염원이었다. 2014년에 10만명 시민 서명운동을 계기로 본격적인 전기가 마련됐다. 이후 시와 국립공원공단은 지정 타당성 조사, 주민 열람 및 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주민 의견수렴 등 중요한 행정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협의가 최종 마무리되면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후 금정산 국립공원으로 지정·고시된다. 하지만 최근 지정 추진 과정이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시민추진본부는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시민사회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남은 행정 절차 이행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은 시, 국립공원공단, 학계 및 생태연구가 등 기관 관계자와 민간전문가의 발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 주제는 △국립공원 지정 과정에서의 관련기관 및 지역주민 등과의 주요 협력사항 △공원경계 및 공원시설 계획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방향 등이다.
강종인 금정산 국립공원 시민추진본부 회장은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고시가 마무리되는 그날까지 시민사회의 뜻을 모아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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