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크래비티가 새로워진다.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Dare to Crave)와 함께 리브랜딩에 나선 이들은 리더를 교체하고, 팀명에 새로운 의미를 더해 '갈망'을 노래하며 자신들을 증명하고자 한다.
23일 오후 6시 발매하는 '데어 투 크레이브'는 도피와 직면 사이에서 갈망을 마주한 소년들의 내면을 그려낸다. 3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으로, 타이틀곡 '셋 넷 고?!(SET NET GO?!)를 비롯해 총 12곡이 담겼다. 9명 멤버 전원 작사에 참여했고, 세림, 원진, 우빈은 작곡에도 참여했다.
2020년 데뷔해 그해 신인상을 휩쓸고, 지난해에는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이하 '로드 투 킹덤2')에서 최종 우승하며 성장세를 쌓아온 크래비티다. 서바이벌을 마친 직후 싱글을 냈던 이들은 6개월간 정규를 준비, 5주년을 맞아 도약을 예고한다.
크래비티는 정규 2집 발매를 앞두고 뉴스1과 만나 "올해 첫 컴백이고, 3년 만에 두 번째 정규 앨범이라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근황과 포부를 전했다.
-'로드 투 킹덤2'에서 좋은 실력을 보여주며 우승까지 거머쥐었는데 소감은.
▶(성민) 우선 팬분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4개월 정도 촬영하면서 멤버들과도 돈독해졌고, 연습하면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좋은 기회였다. '로드 투 킹덤2' 이후에 싱글로 인사를 드렸는데 아쉽게도 활동을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이번에 정규로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
-'로드 투 킹덤2' 이후 앨범을 준비하면서 부담감은 없었나.
▶(형준) '로드 투 킹덤2' 우승 타이틀을 계속 가지면서 앞으로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해서 부담감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앞으로 우승 타이틀을 증명해 나가면서 우리의 퍼포먼스를 많은 분께 보여드리고, 크래비티를 많이 알리고 싶은 게 크다.
▶(원진) 원래 부담감을 즐기는 것 자체가 우리 팀이다. 우승자라 걱정하기보다는, 우승 타이틀도 있으니 더 잘해보자는 분위기가 잡혔다.
-리브랜딩과 함께 '갈망'을 보여주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도전하고 싶은 게 있다면.
▶(세림) '뭉쳐야 찬다4'에 나가면서 예능에 대해서 좀 더 도전을 해보고 싶더라. 또 이번 앨범에 처음 자작곡을 넣게 됐는데, 다들 내 곡이 편안하게 듣기 좋은 스타일이라 드라마 OST 같다고 해주더라. 그래서 다음에 드라마 OST에 내 곡으로 크래비티 멤버들과 함께 도전해 보면 좋겠다.
▶(민희) 최근에 '크라임씬 제로' 탐정 보조로 촬영했는데, 선배님들과 합도 맞추고 예능 재미도 느껴서 예능을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연기도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다.
▶(우빈) 몬스타엑스 주헌이 형이 이번에 우리에게 곡을 줬다. 이번에 스타쉽에서 후배 그룹이 데뷔하는데, 나도 꾸준히 프로듀싱 작업을 하고 있어서 주헌이 형처럼 후배 그룹에게 내가 쓴 노래를 드리고 싶다.
-크래티비의 향후 목표는.
▶(정모) 오랜만이고, 올해 첫 컴백이라 기다려준 팬분들에게 좋은 추억과 선물을 해드리고 싶다. 또 멤버들이 다치지 않고 활동을 잘했으며 좋겠고, 팀으로서 몇 단계 더 점프하고 싶다.
▶(형준) 올해 열심히 해서 시상식에 가서 상도 받아 보고 싶고, 연말무대도 많이 참여해서 연말에 팬들한테 좋은 선물을 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았는데 소회와 앞으로 다짐을 전해달라.
▶(세림) 크래비티 장점이 바로 관계성이다. 5년 동안 지내면서 멤버들과 잘 맞고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잘 지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형준) 우리가 자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팀 전체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 목표 등을 얘기하며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다짐하는 시간이 있다. 앞으로도 활동하면서 힘들고 지치고 예민할 수 있지만 서로 배려하면서 활동하면 좋겠다.
▶(원진) 이런 관계성으로 5주년을 맞이해서 감사하고, 이게 다 세림이 형 덕분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리브랜딩하며 이전 모습도 무너지지 않게, 멤버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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