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토종 루이싱커피, 뉴욕 진출…30일 1·2호점 동시 개장

뉴시스

입력 2025.06.23 11:30

수정 2025.06.23 11:30

2020년 회계 스캔들 후 4년 만에 미국 공략 스타벅스 겨냥 저가 전략 구사 예상
[서울=뉴시스] 중국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커피가 오는 30일 미국 뉴욕에 1호점과 2호점을 동시 개장하며 북미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이는 2020년 회계 부정 사건으로 미국 나스닥에서 퇴출된 이후 약 4년 만의 복귀다. 사진은 루이싱 커피 매장 모습. 2025.06.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커피가 오는 30일 미국 뉴욕에 1호점과 2호점을 동시 개장하며 북미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이는 2020년 회계 부정 사건으로 미국 나스닥에서 퇴출된 이후 약 4년 만의 복귀다. 사진은 루이싱 커피 매장 모습. 2025.06.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커피가 오는 30일 미국 뉴욕에 1호점과 2호점을 동시에 개장하며 북미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이는 2020년 회계 부정 사건으로 미국 나스닥에서 퇴출된 이후 약 4년 만의 미국 시장 공략이다.

22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루이싱커피가 오는 30일 뉴욕 맨해튼에 미국 1호점과 2호점을 동시에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루이싱커피 측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루이싱커피는 앞서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지에 진출했으며, 이번 뉴욕 진출을 최대 규모 해외 확장으로 간주하고 있다.



업계는 루이싱커피가 뉴욕 시장에서 최대 경쟁자인 스타벅스를 겨냥해 초저가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루이싱 커피는 중국 본토에서 스타벅스를 매장 수 기준으로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루이싱커피는 어려운 시기에도 한 잔에 약 1.4달러 수준의 초저가 정책과 독창적인 메뉴로 소비자 호응을 끌어냈다. 지난해에는 중국 유명 주류 업체 마오타이와 협업해 출시한 '마오타이 라떼'는 첫날에만 540만 잔 이상 판매되며 주목을 받았다.


한편 루이싱 전직 임원진이 2022년 설립한 또 다른 커피 브랜드 '커티커피'도 최근 뉴욕 브루클린과 맨해튼에 매장을 오픈하며 북미 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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