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임윤지 기자 = 정부가 23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국회 사무처가 정부의 추경안을 접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마련한 20조 2000억 원 규모의 세출 추경안에는 소비여력 보강과 건설경기 활성화 등 경기 진작에 15조 2000억 원, 소상공인 재기 지원과 고용안전망 강화 등 민생 안정에 5조 원이 투입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추경의 절반인 10조 3000억 원이 투입된다.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50만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원한다.
소비 부진으로 경기와 민생이 어려운 가운데 소비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는 취지이다. 소득 수준에 따른 차등 지급으로 경기부양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여야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장,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구성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도 여야 원내수석 간 비공개 회동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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