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설문 참여 시 현금 드려요'...참여율 ISTJ 1등·ENTP 꼴찌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23 15:43

수정 2025.06.23 15:27

카카오뱅크 돈버는 서베이
이용자 100만 돌파
MBTI별 참여 정도 달라
(카카오뱅크 제공) /사진=뉴스1
(카카오뱅크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돈 버는 서베이'의 누적 이용자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돈 버는 서베이에서 다양한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현금을 받을 수 있다. 만 14세 이상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 또는 mini 보유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앱테크'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는 성별과 연령에 서베이(설문조사)를 제공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설문에 응답 완료 시 대표 계좌에 리워드(현금)를 제공한다.서베이 주제는 금융 생활은 물론 전자제품, 화장품, 운동, 반려동물 등 일상 대부분을 아우른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은 물론 시중은행도 각 은행 앱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앱테크 서비스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돈 버는 서베이의 월간 순 방문자 수(MAU)는 약 72만명에 달한다. 1인당 월평균 22개 서베이에 참여하는 등 활동성도 매우 높다. 서베이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1023원 수준의 리워드가 제공돼 단순한 참여만으로도 용돈을 벌 수 있다. MBTI 유형별로도 리워드 혜택에 차이가 있었다. ‘ISTJ’ 유형 고객의 평균 리워드액이 가장 높았다. ‘ENTP’ 유형이 가장 낮았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돈버는 서베이 서비스 이용자는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층이 고르게 이용하고 있다. 특히 40대(21.4%)와 50대(22.6%)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10대(14.7%)의 비중도 만 14세 이상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편이다. 여성 고객 비중이 66.5%로 남성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리워드 수령액 상위 5명은 모두 남성이었다. 한 2001년생 남성 고객은 약 2만3000원의 리워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투표하고 1원받기’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매일 앱에서 ‘다음 중 하나로 살아야 한다면?’, ‘월급날, 머릿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등의 주제에 대해 간단한 투표에 참여하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투표 후에는 다른 서베이에도 참여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서베이에 참여하고 바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100만 명이 넘는 고객이 이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앱테크 생활 전반에 더욱 유익한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