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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단단히 각오해야"…이상고온에 열사병 사망 잇따라

뉴스1

입력 2025.06.23 16:07

수정 2025.06.23 16:07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일본 전역을 강타한 폭염으로 열사병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교도통신과 니혼테레비(닛테레) 등에 따르면 전날 도쿄도에서만 열사병으로 77명이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이날 도쿄 도심의 최고 기온은 섭씨 33.1도를 기록했다. 도쿄는 8일 연속 오전 9시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었다. 이는 1979년(6월18일~26일: 9일 연속) 이후 가장 뜨거운 6월이다.



사이타마현 하토야마초는 37.3도를 기록하며 일본 전역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오사카 34.2도, 후쿠오카 30.3도, 센다이 33.9도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테현에서는 농작업을 하던 84세 여성이 열사병으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고, 지바현에서도 95세 남성이 열사병으로 비닐하우스에서 쓰러져 숨졌다.


후쿠시마현에서는 고교 수영대회 진행 중 학생 10명이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