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팀, 尹 사저 인근에 사무실 마련

24일 서울 서초동 서초한샘빌딩 건물 계약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채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23. [e-mail]

[서울=뉴시스] 이종희 이주영 기자 =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특검은 서울 서초동 서초한샘빌딩에 사무실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4일 정식 계약을 맺는다.

이 특검은 당초 서울중앙지법 인근의 한 건물을 사무실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종 계약은 진행하지 않았다.

서초한샘빌딩은 과거 정부법무공단이 사용했던 건물로, 윤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아크로비스타 옆에 위치해있다.

이 특검은 해당 건물 1층부터 7층까지 전층을 임대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 특검은 이날 변호사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사무실이 확정돼야 파견 인원이나 향후 수사에 관한 회의를 할 수 있다"며 "사무실 입주가 가장 시급한 업무"라고 했다.

사무실 설치를 마무리한 이 특검은 수사팀 구성에도 속도를 낸다.

이 특검은 24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면담하고 공수처 수사 인력 파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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