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3일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제반 사정"으로 인해 취소하고 그를 대신해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전임자인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는 지난 2022년 스페인 마드리드, 2023년 리투아니아 빌뉴스, 그리고 지난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모두 참석한 바 있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재명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호주 정부도 지난 20일 나토 정상회의에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불참하고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대신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는 2022년과 2023년 정상회의에는 참석했지만 지난해 나토 정상회의에는 불참했다.
결국 올해 나토 정상회의에는 IP 국가 정상 중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만 참석하게 됐다. 럭슨 총리는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난 후 22일 벨기에에 도착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IP4 국가 정상들과의 특별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 회의 또한 무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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