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산콘텐츠마켓 성료
올 51國 688개사 2200명 참석
올 거래실적 총2억2540만달러
전년보다 382만달러 늘어 최대
올 51國 688개사 2200명 참석
올 거래실적 총2억2540만달러
전년보다 382만달러 늘어 최대
BCM 조직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2025 부산콘텐츠마켓' 종합실적 집계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집계자료에 따르면 이번 BCM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총 51개국, 688개사, 2202명의 바이어와 셀러가 참석했다. 규모거래 실적 또한 전년보다 382만달러 늘어난 총 2억2540여만 달러를 기록하며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콘텐츠 시장의 원자재로 볼 수 있는 스토리, 지적재산권(IP), 캐릭터, 음악 등에 대한 국제 거래의 장을 부산에 마련한 BCM 행사도 어느덧 20년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는 웹툰과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세계시장에서 하나의 산업으로 커가고 있는 인공지능(AI) 생성 콘텐츠 등 최신 미디어 트렌드를 반영한 분야들이 대거 소개됐다. 또 중국, 몽골, 인도를 비롯한 성장 속도가 빠른 주요 국가들의 공동관을 전년보다 확대하고 탄자니아, 감비아 등 아프리카관도 새로 유치하며 신규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했다.
콘텐츠 제작사 간 협업체계 구축 활동과 향후 상호협력 도모를 위한 투자협약식도 활발히 진행됐다. 그 가운데 국내 콘텐츠 제작사 '미스터 로맨스'는 싱가포르 국영 방송사 '미디어코프(Mediacorp TV)'와 콘텐츠 공동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싱가포르 시장에 진줄했다.
우수 콘텐츠 제작 역량을 지닌 국내 제작사들과 국내외 주요 투자사 간 5건의 투자협약도 성사되며 국가 간 콘텐츠 공동제작 프로젝트들이 첫 발을 내디뎠다. BCM 투자자문단과 콘텐츠 제작사 간 1대 1 사업 상담 프로그램 '비즈매칭' 프로그램도 3일간 총 205건 진행되며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이 이뤄졌다.
기업과 기업 간 행사로만 그치지 않았다. 올해 새로 선보이는 '칸시리즈x부산'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최초로 소개되는 'S라인' '메스를 든 사냥꾼' 등 8편의 작품과 1편의 특별 상영작까지 총 9편의 국내외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밖에 각종 우수 콘텐츠를 선별해 수상하는 시상식도 열렸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OTT시리즈 어워즈는 애플TV 시리즈 '배드 시스터즈'를 제작한 말린 사라 고진이 EP상을 수상하는 등 9개 부문의 수상자들이 나왔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방송·영상 콘텐츠 분야 국제 유통 플랫폼을 넘어 산업과 대중, 창작자와 바이어가 함께 소통하고 연결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콘텐츠 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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