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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서화성역 물류시설 본격 가동..연 6만TEU 처리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24 10:22

수정 2025.06.24 10:19

부산항 연결 컨테이너 열차 운행 개시
수도권·충남 수출입 물류 허브 기대
지난 20일 한국철도공사 서화성역CY에서 화물열차가 운행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코레일 제공
지난 20일 한국철도공사 서화성역CY에서 화물열차가 운행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코레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경기 화성시에 조성한 서화성역 물류시설(CY)이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서해선(홍성~서화성) 개통에 맞춰 지난해 11월 조성된 이 시설은 연간 6만TEU(20피트 컨테이너 6만개) 규모의 수출입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총면적 4만8000㎡ 규모로 컨테이너 수송 전용 화물열차가 하루 왕복 2회 서화성역과 부산신항·부산진역을 오간다. 경기 서남부와 충남 대산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 기반 물류 거점으로 기업들의 운송비 절감과 운송 정시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컨테이너 야적장(CY)은 철도를 통해 화물을 보관·하역할 수 있는 핵심 기반시설로 향후 인근 산업단지 입주 수요까지 반영한 지역 물류 인프라로 활용될 전망이다.


코레일은 이번 시설 가동을 계기로 철도 중심의 물류체계를 확대하고, 철도 수송 분담률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사의 화물 보관과 운송 편의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양숙 코레일 물류사업본부장은 “신규 노선의 화물 보관시설 공급 및 수송 서비스를 통해 철도 물류의 공공성과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