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오산시가 유엔군 초전기념관 체험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한반도를 수호한 도시, 오산’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내년 5월 11일까지 이어지며, 한반도 방어의 요충지로서 오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리적·역사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시는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오산이 국가와 지역을 지켜온 과정을 시민과 공유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 공간은 총 5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교통 요지로서의 오산 △세람교 일대의 국방·물류 거점 기능 △세마대 전설과 독산성 전투 △궐리사 창건과 성적도 △죽미령 전투와 오산의 평화 상징성 등을 중심으로 전시가 펼쳐진다.
전시품으로는 독산성 출토 유물과 이충무공전서,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원 기증 유물 등 실물 자료가 공개되며, 독산성과 세마대지, 궐리사, 유엔군 초전기념비, 봉학교비 등 유무형 유산을 통해 오산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관람객은 성적도 목판 인쇄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오산은 단순한 통로가 아닌, 수세기 동안 나라를 지켜온 ‘수호의 길목’”이라며 “이번 전시가 오산의 헌신과 희생을 되새기고 평화의 가치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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