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행정명령 1호인만큼 당정 협력으로 최선 다할 것"
예산·재정통인 허영 정책수석부대표·김남근 민생부대표 참석
기재위, 산자위, 행안위, 국토위 등 물가 관련 상임위원들 총동원
예산·재정통인 허영 정책수석부대표·김남근 민생부대표 참석
기재위, 산자위, 행안위, 국토위 등 물가 관련 상임위원들 총동원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김병기호(號)' 원내지도부 출범 후 첫 원내 과제로 '물가 잡기'를 택하며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 회복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24일 민주당은 첫 원내 태스크포스(TF)로 '물가 대책 TF'를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김병기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최근 물가 상승만큼 국민의 고통도 가중되고 있는만큼 물가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첫날 1호 행정 명령으로 비상 경제 점검 태스크포스(TF) 설치를 지시한만큼 국회도 이를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정부가 지난 주 유류세 연장 등 가용대책을 총동원할 것을 밝힌 것처럼 국회 역시 재정 투입, 유통 구조 개선, 공급망 혁신 등 시장 안정 유도에 집중할 것"이라며 "공급 독점과 같은 시장 우월적 지위로 가격을 임의적으로 끌어올리는 게 없는지 모니터링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중동발 전쟁 리스크로 인한 외식이나 장바구니 소비 위축 외에도 부동산 대책이 언급됐다.
TF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3선 의원인 당내 대표적인 '정책통'인 유동수의원이 맡았다. 위원으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이며 소상공인 대책 마련을 전문으로 하는 오세희 의원, 제2기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민생부대표이자 외국계 사모펀드의 골목 시장 진출을 막는 데에 힘쓰는 정무위원회 소속 김남근 의원, 세제 전문가로 알려진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의원 등이 인선됐다. 이밖에도 '예산·재정통' 허영 정책수석부대표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물가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상임위원회 의원들도 TF에 참가한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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