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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표도서관 건립 다시 원점…아트센터 확장에 '발목'

뉴시스

입력 2025.06.24 16:55

수정 2025.06.24 16:55

변종오 도의원 "일관성 없는 행정… 조속히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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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가 민선 7기부터 추진한 도립 대표도서관 건립 사업이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충북아트센터 사업 확장 방침으로 청주 밀레니엄타운 내 건립 예정 부지가 사라지면서 사업 추진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24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밀레니엄타운에 건축 연면적 1만3000㎡ 규모의 대표도서관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

도내 57개 공공도서관의 콘트롤타워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최근 기본 계획 타당성 조사와 공유재산 관리계획 의결까지 마쳤다.

그러나 최근 충북아트센터 건축과 부지 규모를 인접한 대표도서관 부지까지 확대하기로 하면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대표도서관 건립 사업은 민선 7기 때 사업추진을 확정했으나 민선 8기 들어 규모와 총사업비 등 사업계획을 수차례 수정하면서 공전을 거듭해 허송세월만 보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도립 대표도서관이 없는 곳은 강원과 충북뿐이다.

5분 발언하는 변종오 충북도의원.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분 발언하는 변종오 충북도의원.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변종오 충북도의원은 이날 제426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아트센터 확장에 밀려 대표도서관 건립 부지가 없어지는 것은 일관성 없는 행정이며, 도민 기대를 저버리는 정책 후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표도서관은 도민 지식정보 허브이며 평생학습권을 실현하는 문화정보 핵심 인프라"라며 "도서관 건립이 더 이상 방치되거나 표류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인접 대체 부지의 조속한 확정, 도서관 건립 지연에 대한 대책 마련, 아트센터·대표도서관 두 시설 간 균형 있는 문화정책 사업 추진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사업 규모와 총사업비가 늘어나면서 관련 추진 일정이 3년가량 늦어졌지만, 사업이 백지화된 것은 아니다"라며 "청주 밀레니엄 타운 내 대체부지가 있는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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