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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물가대책TF 출범… "특단조치 필요"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24 18:04

수정 2025.06.24 18:04

부동산 시장도 면밀 주시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김병기호(號)' 원내지도부 출범 후 첫 원내 과제로 '물가 잡기'를 택하며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 회복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24일 민주당은 첫 원내 태스크포스(TF)로 '물가 대책 TF'를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김병기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최근 물가 상승만큼 국민의 고통도 가중되고 있는만큼 물가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첫날 1호 행정 명령으로 비상 경제 점검 태스크포스(TF) 설치를 지시한만큼 국회도 이를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정부가 지난 주 유류세 연장 등 가용대책을 총동원할 것을 밝힌 것처럼 국회 역시 재정 투입, 유통 구조 개선, 공급망 혁신 등 시장 안정 유도에 집중할 것"이라며 "공급 독점과 같은 시장 우월적 지위로 가격을 임의적으로 끌어올리는 게 없는지 모니터링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중동발 전쟁 리스크로 인한 외식이나 장바구니 소비 위축 외에도 부동산 대책이 언급됐다.

진 정책위의장은 "TF에 특히 당부하고 싶은 것은 최근 서울 집 값 동향이 심상치 않으니 다른 물가와 면밀히 주시해서 정부와 정책위원회와 협의해서 대책 마련에 애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TF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3선 의원인 당내 대표적인 '정책통'인 유동수의원이 맡았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