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 오르면 1년뒤 농산물값 2%↑
스마트팜 등 활용 자급률 높여야
올해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기후변화로 인한 밥상물가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기후인플레이션'(기후변화+물가상승)으로 인해 물가는 언제든 급등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국내 생산을 강화하고 해외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식량자급률은 약 49%로 낮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특성상 밥상물가는 중장기적인 농업 구조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스마트팜 등 활용 자급률 높여야
24일 농림축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해 내놓은 보고서에서 폭염 등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1도 상승할 경우 농산물 가격 상승률은 0.4~0.5%p,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0.07%p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농산업에 대한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농업·농촌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신규 산지 개발 △방재시설 확대로 생산 기반 확충 △기후변화 상황에 강한 품종 개발 △재배·사양 기술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노지채소 상시비축 시스템 구축 △해외농업개발을 통해 공급위기에 대응하고 △농산물 가격표시기준 개선을 통해 가격 변동성 완화도 꾀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 생산성 정체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농업 등 농업에 첨단 기술을 도입·적용하는 것을 보다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기후변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농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유통 체계를 재정비하는 한편 관련 연구개발도 집중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