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이 주주환원 강화 기조, 대북 친화 정책 추진 등으로 한국 증시의 디스카운트(저평가)가 해소되면 지수가 4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경수 연구원은 25일 발간한 보고서 '부동산을 뛰어넘는 한국 주식'에서 "새 정부의 주주환원 기대감, 대북 친화 정책,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원화 강세 등으로 글로벌 대비 한국 증시의 최악의 디스카운트(55%)가 해소되고 있다"며 "평균 30% 디스카운트 수준인 주가수익비율(PER) 12.6배, 코스피 4000p까지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고객예탁금 급증세가 지속되고 있고 예탁금 증가는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이는 등 상방 여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공매도 잔고는 9조9000억원으로 평균 11조6000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지수 급등세로 공매도 숏커버링(공매도 청산을 위한 주식 재매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