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임대 아파트가 과거와 달리 설계와 커뮤니티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구조나 최소한의 시설에 그치던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수요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특화 설계와 서비스가 적용된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사가 참여하는 민간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되면서 상품성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다.
과거 민간임대주택은 주거 안정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일부 단지들은 일반분양 단지에 준하는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며 차별화된 방향을 시도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치솟는 분양가와 입주절벽이 맞물려 민간임대주택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 역시 수요자들의 높아진 눈 높이에 맞추고자 커뮤니티나 평면 등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에 공급되는 단지들은 상당수 일반분양과 비교해 손색없는 상품성을 갖추는 경우가 많다 보니 무주택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상품성에 주목한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DL이앤씨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일원에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 민간임대 물량의 임차인 모집을 예고하고 있다.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13개 동, 총 1763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다. 일반분양 물량(1498가구)을 제외한 265가구가 임대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임대분양 가구수는 △84㎡A 88가구 △84㎡B 68가구 △84㎡C 56가구 △84㎡D 53가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민평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금번 공급하는 민간임대 물량은 10년 장기 임대로 이사걱정 없이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고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과 지역, 주택수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다음달 1일 청약접수를 진행하며, 같은 달 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7일~8일까지 양일 간이다.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앞서 지난 3월 진행한 1순위 청약 당시 2만개에 달하는 청약 통장이 몰리며 최고 61.26대 1, 평균 17.4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국 각지에서 아파트를 공급하며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아 온 DL이앤씨를 비롯해 DA그룹종합건축사사무소, 도화엔지니어링, 한미글로벌 등 최고의 업체를 선정, 천안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에 걸맞은 상품성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4베이 판상형 맞통풍 설계를 기반으로, DL이앤씨의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를 적용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스포츠코트,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필라테스룸 등 다양한 공간이 포함되며, 가족 단위 거주자와 실수요자를 고려한 설계가 이뤄졌다.
사업 시행자 측에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단지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우선 단지 남측 근린공원에 데크 산책로를 비롯해 야외무대, 벽천, 분수광장을 조성할 방침이며, 호수공원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남측 수변상가는 F&B 업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단지 북측 근린생활시설에는 마트, 학원, 병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을 유치,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주택전시관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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