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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치러보자"던 유의식 완주군의장…몸싸움에 차량 막아서기도(종합)

뉴시스

입력 2025.06.25 13:26

수정 2025.06.25 13:26

유의식 의장 등 10명 삭발식… '통합 반대' 피력 김관영 지사 방문에 반대측과 공무원간 몸싸움도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완주-전주 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25일 전북 완주군 완주군청에서 군민과의 대화를 위해 찾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완주군청 방문을 거부하며 차량을 막아서고 있다. 2025.06.25. pmkeul@newsis.com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완주-전주 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25일 전북 완주군 완주군청에서 군민과의 대화를 위해 찾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완주군청 방문을 거부하며 차량을 막아서고 있다. 2025.06.25. pmkeul@newsis.com
[완주=뉴시스]최정규 김민수 강경호 기자 = "오늘 전쟁을 치러봅시다."

유의식 완주군의장의 25일 완주군청 문예회관 앞에서 한 말이다. 유 의장을 비롯한 서남용 의원, 성중기 의원, 김규성 의원, 유이수 의원, 이주갑 의원, 김재천 의원, 최광호 의원, 이경애 의원, 심부건 의원이 삭발을 하면서 '전주-완주 통합' 반대의지를 피력했다.

유 의장의 이날 발언은 현실이 됐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이날 완주군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가 진행된 후 도민과의 대화 장소로 이동하려 하자 완주군의원들을 필두로 '통합 반대' 측들이 완주군청 내부로 밀고 들어왔다.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경찰관들이 25일 전북 완주군 완주군청을 빠져나가려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차량을 막아선 완주군민들 사이에서 차량 통제를 하고 있다. 2025.06.25. pmkeul@newsis.com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경찰관들이 25일 전북 완주군 완주군청을 빠져나가려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차량을 막아선 완주군민들 사이에서 차량 통제를 하고 있다. 2025.06.25. pmkeul@newsis.com
좁은 통로에서 입구를 가로막은 뒤 김 지사를 향해 돌격하려 하자 전북도·완주군 공무원들이 온몸으로 제지했다.

"김관영 물러가라"라는 구호와 함께 돌격 앞으로를 외치던 완주군의원들과 반대 측은 이내 김 지사를 둘러싸며 비난을 하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욕설도 내뱉었다.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완주군민과의 대화를 위해 완주군청을 찾은 김관영(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5일 전북 완주군청에서 대화를 거부하는 완주-전주 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의 거센 항의에 장내를 빠져나오고 있다. 2025.06.25. pmkeul@newsis.com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완주군민과의 대화를 위해 완주군청을 찾은 김관영(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5일 전북 완주군청에서 대화를 거부하는 완주-전주 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의 거센 항의에 장내를 빠져나오고 있다. 2025.06.25. pmkeul@newsis.com
반대 측과 완주군의원들의 행동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도민과의 대화 장소로 향하는 김 지사를 따라다니며 당초 집회신고가 되지 않은 곳까지 찾아와 막아섰다.

차량에 탄 김 지사가 완주군청을 떠나려 하자 차량 앞을 막아서면서 항의를 계속 이어갔다.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하는 완주군의회 의원들이 25일 전북 완주군 완주군청 입구에서 군민과의 대화를 위해 찾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완주군청 방문을 거부하며 농성을 펼치고 있다. 2025.06.25. pmkeul@newsis.com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하는 완주군의회 의원들이 25일 전북 완주군 완주군청 입구에서 군민과의 대화를 위해 찾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완주군청 방문을 거부하며 농성을 펼치고 있다. 2025.06.25. pmkeul@newsis.com
공무원들이 반대 단체 측을 온몸으로 다시 저지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김 지사 차량을 향해 항의했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대기중이던 경찰관까지 투입돼 이들을 막아섰지만 경찰과도 충돌하면서 몸싸움을 수분간 지속했다.


김 지사의 차량이 떠나고 상황은 종료됐지만 이들은 다시 집회장소에서 마무리 집회를 진행한 뒤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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