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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참, APEC 앞두고 '정책 대화'…한미 민관 협력 모색

뉴스1

입력 2025.06.25 15:06

수정 2025.06.25 15:06

김지희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더포럼에서 열린 정책 대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공)
김지희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더포럼에서 열린 정책 대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는 25일 서울 여의도 더포럼에서 김지희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을 초청해 정책 대화(Policy Talks)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한미 정부 및 민관의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행정부 APEC 관계자를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쉐브론, 모더나, 테슬라, 우버 등 50여명의 암참 회원사가 참석했다. 올해 APEC 경제인 행사를 총괄하는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김지희 국장은 APEC 2025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준비 중인 어젠다와 비전을 소개하고,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정상회의 주간 등 핵심 일정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김 국장은 한국 정부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 연결, 혁신 변영'이라는 주제 및 중점 과제 아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역내 기업들과 다양한 계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인자문위원회 (ABAC) 메커니즘 등을 통한 기업인들의 실질 참여가 가능하다는 APEC만의 특징을 언급하며 "디지털·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케어, 중소기업 지원 등 분야에서 다양한 민·관 협력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기술 환경 속에서 한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결정적인 시점에 개최되는 만큼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공공과 민간이 힘을 모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APEC CEO 서밋 추진본부장은 "이번 APEC 경제인 행사는 양국 기업들이 비즈니스 혁신을 촉진하고, 산업 협력과 제도 선진화를 함께 이끌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 주요 기업의 CEO들이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