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현대제철, 2분기 흑자전환 기대... 목표가↑-현대차증권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26 09:12

수정 2025.06.26 09:12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26일 현대제철에 대해 2·4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실적도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4분기 현대제철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6250억원, 영업이익은 910억원으로 각각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되는데 1·4분기 반영됐던 당진 냉연 공장 파업 등의 일회성 이슈들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현대제철의 실적은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하반기 중국 철강 감산이 지속되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지면 가격에 있어서 국내 철강 업체들의 입지가 나아지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7% 감소해 올해 처음으로 생산량이 줄었다.

반면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해,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밸류에이션도 여전히 저평가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주가는 4월 초 2만원 초반에서 이달 3만원 초반으로 상승했다"며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은 0.2배 초반에 불과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