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싸토리우스·롯데바이오로직스, 2분기 코스트코코리아 신고
K-콘랜드, 송도 6·8공구 및 11공구 개발, APEC 연계
강화남단 경자구역 추가 지정 통한 투자유치 추진
K-콘랜드, 송도 6·8공구 및 11공구 개발, APEC 연계
강화남단 경자구역 추가 지정 통한 투자유치 추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 상반기(22일 기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4억9370만달러(약 6700억원)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FDI 신고액은 지난 1분기 3억961만달러(약 4200억원), 2분기 1억8409만달러(약 2500억원)가 신고됐다. 이는 올해 목표액인 6억달러(약 8150억원)의 82.3%에 해당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FDI 목표액을 4억달러에서 6억달러로 대폭 상향하고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FDI 신고 목표를 초과한 6억584만달러(약 8227억원)를 기록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도 외국인투자유치 목표액 6억달러를 유지하고 ‘2025년 IFEZ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의료·바이오산업, 첨단·핵심전략산업, 관광·레저·문화콘텐츠 산업 등에서 분야별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롯데바이오로직스, 티오케이첨단재료, 헬러만타이툰 등 IFEZ의 핵심 전략 산업인 바이오 및 첨단소재 제조 분야에서 3억961만달러의 투자유치가 이뤄졌다.
2분기에는 유통기업인 코스트코코리아(청라)가 6140만달러(약 833억원), 해상풍력발전 기업인 오스테드(인천해상풍력1,2)가 1억1960만달러(약 1624억원)를 신고했다.
코스트코코리아(청라)는 2022년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작년 8월에 개장했고 올해 미처분이익잉여금 6140만달러를 FDI로 신고해 이행(도착)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투자유치 프로젝트와 강화 남단 경자구역 확대 지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2025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연계 투자유치 활동 등을 통해 올해 FDI 신고 목표(6억달러)보다 초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부의 K콘텐츠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공항경제권에 ‘K-콘랜드(K-Con Land)’를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영상.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투자를 유치한다.
이와 함께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송도랜드마크시티)이 차질 없이 추진 중이고 송도 11공구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오는 10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하는 ‘INVEST KOREA SUMMIT 2025’ 등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추진 중인 강화도 남단에 인공지능(AI) 기반지능형 교통·물류 체계를 확립하고 역사문화 관광지구와 K-컬처 클러스터,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 등을 조성해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대의 경제자유 구역으로 대형 프로젝트 사업과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누적 외국인직접투자(FDI) 159억9040만달러(약 21조7150억원)를 달성했고 이는 대한민국 전체 경자구역 실적의 7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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