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갈아타기는 신용대출 이용자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대출보다 더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23년 5월, 금융당국의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도입에 맞춰 정식 출시됐으며, 출시 전 사전 신청자만 30만명이 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출시 초기 17개 금융기관과의 제휴로 시작한 이 서비스는 현재 45개 금융사와 협력하며 제휴처를 두배 이상 확대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대부분의 1금융권을 포함해 우리금융캐피탈, 신한카드, SBI저축은행 등 2금융권까지 폭넓은 제휴망을 구축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
지금까지 약 4만명의 고객이 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평균 1.8%p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탔다. 특히, 중저신용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평균 3.9%p의 금리 혜택을 받았다. 고객 입장에서는 수십만 원 수준의 이자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었던 셈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