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5월 들어 전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감소세가 멈췄다.
2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5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29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인구 구조 변화 등의 영향으로 2022년 이후 증가세가 둔화됐고, 올해 1월에는 5만5000명이 줄며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후 감소 폭이 줄어들다가 5월에는 전년 수준으로 다시 회복됐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 임시·일용근로자는 5000명 각각 증가해 각각 0.1%, 0.2%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2만5000명이 줄었고, 300인 이상 사업체는 2만4000명이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8만7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만8000명), 부동산업(1만5000명)에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10만4000명), 도매 및 소매업(-2만9000명), 제조업(-1만2000명)은 감소했다. 건설업은 11개월 연속, 제조업은 20개월 연속 하락세다.
입직자와 이직자는 전년 대비 각각 6.6%, 6.0% 감소했고, 채용은 상용직 3.9%, 임시·일용직 8.5% 줄었다.
한편, 4월 기준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397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2.7% 늘었고, 실질임금은 341만2000원으로 0.6% 증가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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