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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자매 사망' 부산 아파트 화재에 "깊은 애도…비극 반복 않게 할 것"

뉴시스

입력 2025.06.26 15:41

수정 2025.06.26 15:41

24일 새벽 아파트 화재로 7살·10살 자매 사망 7살 아이 장기 기증 결정…李 "숭고함에 경의"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새벽 시간대 발생한 화재로 자매가 참변을 당한 24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 2025.06.24. mingya@newsis.com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새벽 시간대 발생한 화재로 자매가 참변을 당한 24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 2025.06.24. mingya@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부산 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10살과 7살 자매가 숨진 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 진구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사랑하는 두 자녀를 한꺼번에 잃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자매의 명복을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열 살, 일곱 살밖에 되지 않은 자매가 밝은 미래를 펼쳐보지도 못한 채 우리 곁을 떠났다는 사실에 가슴이 미어진다"며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어린아이들을 두고 이른 새벽 일터로 향해야 했던 부모님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다"고 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자매의 부모는 7살 아이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또 다른 생명에게 희망을 전해주신 그 숭고함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화재 예방과 피난시설 점검 등 안전 대책을 강화해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단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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