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담회에는 1952년 강원 전선에서 전투를 치렀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틸라훈 테세마 가메(100) 가족, 그리고 참전용사 유족인 센베타 마미테 훈데(73) 등이 참석했다. 틸라훈 참전용사는 포항 양포교회의 초청으로 지난 19일 6·25전쟁 이후 73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땅을 다시 밟게 됐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은 환영사와 함께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틸라훈씨는 "지금의 발전된 대한민국을 다시 보니 눈물이 난다"며 "따뜻한동행의 공간복지 지원사업의 도움에 깊이 감사드리고 이렇게 따뜻하게 맞이해줘 정말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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