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갈마리조트 10여년만에 완공
내국인 이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내국인 이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이 지난 24일에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김 국무위원장과 아내 리설주와 딸 김주애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 시설은 다음달 1일부터 우선 내국인 관광객에게 개방되며, 이후 외국인 관광객, 특히 러시아인 관광객 유치가 예상된다. 이번 준공식에는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이 특별손님으로 초대됐으나, 중국 대사는 초대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는 총 10여년의 공사 기간이 걸렸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래 공을 들여온 숙원사업이 장쾌한 현실로 결속됐다"며, 이번 성과를 당 제8차 대회 결정을 완결 짓는 올해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평가했다.
북한이 남한 관광객 유치에 나설 지 여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019년 북한 관광지구에 남측 동포들이 오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힌 것이 있다"며 남한에 개방 가능성이 아예 없지 않다고 전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