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경찰서는 시장실에 침입해 기물을 파손한 충주시청 6급 공무원 A 씨(58·여)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7시 55분쯤 충주시장실 문을 발로 차 부수고 들어가 내부에 있던 컴퓨터와 프린터 등을 집어던져 파손한 혐의다.
그는 경찰이 출동하자 "가까이 오면 시너를 뿌리겠다"며 위협하기도 했다.
당시 A 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로 경찰 조사에서도 혼잣말을 계속하는 등 불안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전날 발표된 승진 대상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이 빠진 데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시 관계자는 "일단 직무에서 배제하고 수사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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