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2024년 공공조달 통계 발표...상세자료 조달데이터허브시스템에 공개
조달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지난해 공공조달 실적을 조달데이터허브시스템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공공조달 규모(계약기준)는 총 225조 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했다. 공공조달 규모는 지난 2015년 통계작성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해 공공조달실적 225조1000억원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9%수준으로, 공공조달이 내수 및 민생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공공조달 시장을 기관별로 보면 지방자치단체가 94조1000억원(41.8%)으로 가장 많고, 공공기관이 80조5000억원(35.8%), 국가기관 50조5000억원(22.4%) 순이다.
사업별로는 공사 85조7000억원(38.1%), 물품 84조3000억원(37.4%), 용역(서비스) 55조1000억원(24.5%)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 142조1000억원(63.1%), 중견기업 34조8000억원(15.5%), 대기업 31조5000억원(14.0%), 비영리법인 등 기타 16조7000억원(7.4%)이다.
조달시스템별로 보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거래실적은 145조1000억원으로 64.5%를 차지하며, 자체조달시스템 및 비전자계약 80조원(35.5%)의 실적을 보였다.
공공조달 시장에서 나라장터 거래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차세대 나라장터 개통에 따라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공공기관 자체조달시스템이 나라장터로 통합되면 자체조달시스템 등 거래비중은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공공조달통계 상세자료는 조달데이터허브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달청은 이 자료를 국가통계포털(KOSIS)에 올리는 한편, '공공조달통계연보'도 펴내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공공조달통계는 데이터기반 조달행정의 핵심인프라이며, 조달정책을 국민 삶 속으로 전달하는 핵심 통로”면서 “다음달 조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전담관리하는 조달데이터팀을 신설하고 조달데이터의 수집·결합·가공·분석·공개를 확대해 정책적·산업적 활용을 극대화하겠다” 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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