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화평론가 유운성, 제4회 정점식미술이론상 수상

뉴스1

입력 2025.06.27 11:46

수정 2025.06.27 11:46

대구미술관은 26일 미술관 강당에서 정점식미술이론상 시상식을 열고 영화평론가 유운성 씨(왼쪽 두번째)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대구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6/뉴스1
대구미술관은 26일 미술관 강당에서 정점식미술이론상 시상식을 열고 영화평론가 유운성 씨(왼쪽 두번째)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대구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6/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영화평론가 유운성 씨가 제4회 정점식미술이론상을 수상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미술관은 전날 미술관 강당에서 정점식미술이론상 시상식을 열고 유 씨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정점식미술이론상은 고(故) 정점식 화백(1917~2009)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대구시와 도솔문화원이 공동 제정한 상이다.

미술창작을 제외한 미술 전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선도하는 기획자, 평론가, 연구자 등을 발굴해 시상한다.


올해 수상작인 유 씨의 '식물성의 유혹 - 사진 들린 영화'는 사진과 영화의 관계를 기술적 측면이 아닌 존재론적 차원에서 '사진이 영화에 전해준 것'에 관해 주목했다.



유 씨는 "평론가이자 기획자로 활동한 지 꼬박 25년째 되는 해에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고, 영광"이라며 "더 부지런히 보고 듣고,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성실하게 쓰고, 더 주의 깊게 말하라는 경계와 격려의 뜻이 함께 담긴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01년 '씨네 21' 영화평론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영화평론가로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