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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유공자·보훈가족에 감사…"광복회장, 보훈비서관 신설 요청"

뉴스1

입력 2025.06.27 15:31

수정 2025.06.27 15:31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가유공자·보훈가족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60여 명과 함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초대 행사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행사장 앞에서 귀빈 한 분 한 분 직접 맞으며 예우를 다했다"며 "손님들은 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며 가벼운 환담 인사를 건넸고, 대통령 당선 전에 만난 일화를 짤막하게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복 차림의 김 여사는 허리 깊이 숙여 정중한 인사로 영접했다"며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이 자리는 도전과 응전, 현대사가 애국이란 이름 아래 한데 모인 뜻깊은 자리라면서 현대사의 고비마다 기꺼이 청춘 바친 여러분과 가족이 있어 우리 국민이 편안히 살아갈 수 있다고 깊은 감사를 전했다"며 "참석한 분 중 주요 인사를 일일이 호명하며 국가를 대신해 감사를 전한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우리 현대사는 희생을 치른 분에게 지나치게 소홀했다면서 국가와 국민이 더 나은 삶과 안전 생명 위해 희생한 분에게 각별한 관심과 보상 예우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손희원 회장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해줘서 참전용사와 유가족이 큰 위로와 희망을 느꼈다며, 6·25정신이 후손들에게 전해질 수 있게 회원 자격을 유족까지 확대하고 남겨진 배우자도 적극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찬 광복회장은 대통령 취임 일성으로 국민 통합을 언급한 것을 환기하면서 갈등의 늪에서 나와 국민 통합 다리를 건널 때 가장 확실하게 필요한 게 보훈이라면서, 호국정신, 독립정신, 민주주의 정신을 앙양할 보훈비서관을 대통령실에 신설해 달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 대변인은 "이해학 목사는 안중근과 6·25 참전용사 유해 발굴을 적극 펼쳐달라고 했고, 2025년 인빅터스게임에서 휠체어 컬링 부문 금메달 딴 김영민 선수는 군 복무 중 부상 입고 한동안 방황했지만 인빅터스 대회 참가해 삶의 희망 되찾았다며 2029년 인빅터스게임 대회를 대전시가 유치할 수 있게 정부도 힘을 보태달라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행사는 국방부 군악대대 성악병들이 독립군가 전우야 잘자라, 일어나 등을 열창하며 보훈 역사를 노래를 통해 돌아봤고 이 대통령 내외와 참석자들 기념촬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