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통일부보다 더 좋은 이름은 없어"

뉴스1

입력 2025.06.27 15:40

수정 2025.06.27 15:53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2.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2.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국가정보원장)은 통일부 부처명 변경 논란과 관련해 "통일부 이름을 유지하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2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통일부보다 더 좋은 이름은 없다"라면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은 '통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일부를 '남북협력부', '평화협력부', '남북관계부', '한반도부' 등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통일부'라는 명칭이 최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00년 첫 남북 정상회담 성사 및 6·15 공동선언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으며, 문재인 정부 때는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4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화와 안정을 구축한 토대 위에서 통일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에 통일부 명칭 변경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통일부 명칭과 관련 "현재 상황 변화를 고려해 명칭 변경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그동안 내부와 외부에서 여러 가지로 나왔다"라면서도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